뉴스 - 에이비펫에서 반려동물 관련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조회 수 15 추천 수 0 댓글 0

경기재난본부 "비긴급 동물구조 출동 안해…보완책은 마련"
 

"고양이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어요. 구해주세요.", "집에 강아지가 들어왔어요."

 

소방당국은 최근 개나 고양이가 다치거나 유기됐다는 등 위급하지 않거나 긴급하지 않은 동물구조 신고에 대응하지 않기로 하는 출동기준을 마련했다.

 

하지만 119상황실에는 이같은 동물구조 요청 전화가 여전히 걸려오고 있어 소방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119 구조활동 중 동물구조가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넘는 상황이다.

 

 

통조림 깡통에 머리 낀 고양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8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에서 한 주민이 나무 위에 올라간 고양이가 자칫 떨어져 다칠 것 같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긴급신고가 아니라고 판단, 국민콜 110으로 이관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벌집 제거, 동물구조, 잠금장치 개방 등 '생활안전분야' 신고 접수 92건 중 66건이 동물구조 신고였다.

 

이 중 구조대가 출동한 위험 신고는 맹견이 돌아다닌다는 신고 등 13건(19.7%)에 불과했다.

 

대부분은 "고양이가 차량 보닛에 들어가 있다", "로드킬 당한 고라니 사체를 치워달라", "비둘기가 계단 위 틈에서 나가지 못한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신고자 입장에서는 동물이 처한 사정을 애처롭게 여겼을 수 있으나 사람이 피해를 볼 만한 긴급신고는 아니었다.

 

도 재난안전본부 상황실 한 근무자는 "긴급성이 없는 신고에 대해서는 출동이 불가하다고 설명하는데, 일부 신고자는 강하게 항의를 해서 애를 먹기도 한다"며 "인명이나 재산피해가 없을 만한 단순 동물구조 신고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구조 출동 건수 14만9천279건 중 22.3%(3만3천331건)가 동물구조였다.

개가 1만4천403건, 고양이가 8천87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뱀이나 멧돼지 등 위험한 동물구조는 1천343건과 846건에 불과했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자 도 재난안전본부는 비긴급 신고에 출동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생활안전 출동기준'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위급하지 않은 동물구조 출동으로 정작 화재 등 위험 상황 대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6월 구리시에서는 비둘기 사체를 처리하는 사이 아파트 화재가 발생, 출동 인력 부족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도 있었다고 재난안전본부는 설명했다.

 

 

멧돼지 습격 [중앙대 SNS 캡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문가들은 동물구조 신고가 밀려드는 현실을 고려해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비긴급 동물구조 신고에 대해 단순히 업무(전화)를 담당 기관에 넘기는 것에서 한 발 더 나가 지자체 및 동물구호센터 등과 협조해 대응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대원들은 화재·긴급구조·구급 등 본 업무에 충실하되 출동이 없을 때는 휴식이나 훈련을 해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경기 소방이 새로 마련한 출동기준은 전국 다른 소방기관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멧돼지 출몰 등 위험 신고가 아닐 경우 출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유관기관과 보완 대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ky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애견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 119구조 22%가 동물구조…´단순 동물구조 신고 이제 그만´

    경기재난본부 "비긴급 동물구조 출동 안해…보완책은 마련" "고양이가 나무 위에 올라가 있어요. 구해주세요.", "집에 강아지가 들어왔어요." 소방당국은 최근 개나 고양이가 다치거나 유기됐다는 등 위급하지 않거나 긴급하지 않은 동물구조 신고에 대응하지 ...
    Date2018.03.27 Category문화
    Read More
  2. 편의점, 펫팸족 겨냥해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판매

    CU, GS25 반려동물 상품 매출 성장에 맞춰 자체 반려동물 브랜드 선봬 편의점 품목이 하루가 다르게 다양해지고 있다. 식음료나 생필품 외에 화장품과 장난감, 미니 가전제품까지 판매하는 것. 특히 최근 편의점에서는 1천만에 이르는 '펫팸족(Pet+Family)'을 ...
    Date2018.03.25 Category사회
    Read More
  3. 지구 상 마지막 남은 ´북부 흰코뿔소´ 수컷 사망…종족 멸종

    지구 상 유일한 북부흰코뿔소 수컷이 사망해 사실상 종족 멸종의 길로 들어섰다.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북부흰코뿔소' 3마리 중 유일한 수컷인 '수단'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케냐의 라이키피아 국립공원 내 올-페제타 보호구역에서 45세를 일기로 사망했...
    Date2018.03.22 Category세계
    Read More
  4. 연탄집게로 진돗개 다리 지져…30대 집행유예

    개를 잔인하게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3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장미옥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특수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20시간 사회봉사도...
    Date2018.03.18 Category사회
    Read More
  5. 유기견, 새 가족 만나 ´반려동물´로

    서울시는 (사)동물보호단체 카라와 함께 유기동물 24마리에게 새 입양가족을 맺어주는 '렛츠 봄봄 입양파티'를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16일(금)부터 18일(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6일 서울시는 민관협업을 통해 동물중성화로 유기동물...
    Date2018.03.15 Category사회
    Read More
  6. 퓨리나&이마트´,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 1.2톤 기부

    Date2018.03.13 Category문화
    Read More
  7. 식용곤충 ´고소애´, 반려견 간 기능 개선에 효과

    Date2018.03.11 Category문화
    Read More
  8. ´체고 40CM 이상´ 반려견 입마개 반대 거리시위, 4일 개최

    Date2018.03.05 Category사회
    Read More
  9. 올해 자연휴양림 내 ´반려동물 입장´ 허용된다.

    Date2018.03.01 Category문화
    Read More
  10. 농림부,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 T/F´ 가동

    Date2018.02.27 Category사회
    Read More
  11. 늙고 병든 개?…아뇨, 노견은 영원히 삽니다

    Date2018.02.25 Category세계
    Read More
  12. 강아지도 피할 수 없는 ´명절 증후군´, 이렇게 대처하세요!

    Date2018.02.21 Category문화
    Read More
  13. ´애완동물 짖는 소리´도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 원인

    Date2018.02.19 Category사건/사고
    Read More
  14. 강아지는 한파에도 산책? 겨울철 발바닥 관리 필요

    Date2018.02.15 Category사회
    Read More
  15. 반려견 키우는 4명중 1명 ´알레르기´ 경험…1위 ´치와와´

    Date2018.02.09 Category사회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9 Next
/ 99
회사소개| 입점/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서비스전체보기|   고객센터

상호명 : 펫시 대표이사 : 김덕용   사업자등록번호 : 385-45-00218 주소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103-11
문의 : 010-9420-8589 개인정보관리책임자:이주헌(admin@abpet.co.kr)

에이비펫은 상품판매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며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업체에 있습니다.
에이비펫은 각 입점 업체의 정보를 제공하는 중개자로서 입점 업체 이용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서 사용된 모든 일러스트, 그래픽 이미지와 내용의 저작권은 에이비펫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Petxi all right reserved.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고객센터 1833-862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