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에이비펫에서 반려동물 관련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조회 수 19 추천 수 0 댓글 0

코넬대 동물보건진단센터, 캐나다 도착 후 안락사된 개 조사 
식용견 구조단체 "구조된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수입된 개일 수도"

 

한국의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돼 캐나다로 이송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가 발작을 일으켜 안락사됐고, 사체에서는 '개홍역'으로 불리는 디스템퍼(Canine Distemper) 변종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바이러스는 북미 지역에서는 보고된 적이 없는 매우 전염성이 강한 변종이라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미국 코넬대 동물보건진단센터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생후 3개월∼4개월 된 이 개는 작년 10월 캐나다에 도착했을 때 기침과 발작 증세를 보여 안락사할 수밖에 없었다.

 

사체를 조사한 결과 '아시아-1'로 불리는 디스템퍼 바이러스의 변종이 검출됐으며, 아시아-1 바이러스는 동아시아에 널리 퍼져 있고 북한과 연관돼 있다.

 

코넬대 동물보건진단센터의 바이러스 연구소장인 에드워드 두보비 박사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디스템퍼 바이러스는 북미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문제"라며 "개의 호흡기와 신경계에 영향을 주고 너구리, 여우 등 야생동물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개는 (디스템퍼에) 면역이 있다"고 덧붙였다.

 

두보비 박사는 "대륙에 이런 변종 바이러스를 들여오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상징한다"며 "좋은 의도를 가진 동물구조 단체들이 개가 가진 바이러스와 질병을 항상 인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구보고서에도 "좋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동물을 구하려 하지만, 동물을 이송하면 전염병도 옮긴다"며 "만약 이 특별한 아시아-1 변종 바이러스가 야생동물 개체군에 유입됐다면 (그 바이러스는) 영원히 여기에 있는 거다. 한 번 야생동물에 옮겨지면 없앨 수가 없다"고 적었다.

 

두보비 박사는 한국에서 온 그 병든 개가 캐나다에 혼자 도착했는지, 아니면 잠재적으로 감염된 다른 동물들과 함께 도착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연합뉴스] 

 

그는 2015년 시카고에서 1천300 마리의 개가 '개 인플루엔자'(canine influenza ) 변종 바이러스에 걸린 사례를 들었다. 해당 바이러스는 중국 남부, 한국과 연관돼 있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당시 전문가들은 보유하고 있던 인플루엔자 백신이 외국 변종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강아지 돌봄센터들이 문을 닫고, 일부 강아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격리됐다.

 

두보비 박사는 시카고의 개 인플루엔자 사건으로 개 주인들이 2천500만 달러에서 7천500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개 인플루엔자 변종이 어떻게 시카고에 전파됐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아울러 미국 심장사상충 학회는 2005년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뒤 집 잃은 개의 60% 이상이 심장사상충에 감염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수의사들은 당시 많은 동물의 이주로 심장사상충이 태평양 북서부와 남서부와 같은 곳에 퍼질 것을 우려했다.

 

두보비 박사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동물을 데려오든 국경에 구멍이 많다는 점"이라고 WP에 밝혔다.

 

 

개 식용 반대 캠페인[자료사진=연합뉴스] 

 

한편, 두보비 박사는 캐나다에서 안락사된 개가 한국의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한국에서 식용견 수백 마리를 구조해 캐나다, 영국 등으로 입양 보낸 국제 동물보호단체 HIS(Humane Society International)는 의구심을 보였다.

 

HIS의 동물보호 담당 책임자인 애덤 파라스칸돌라는 "나는 (안락사한) 이 개가 구조된 개는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며 "(개) 수입의 문제인 것은 확실하지만, 구조된 개에만 한정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안락사한 개가 한국의 '티컵 강아지' 등을 파는 온라인 상점을 통해 수입된 것일 수도 있다고 본다.

 

HIS는 매년 20만 마리 이상의 개가 온라인으로 주문을 통해 미국에 들어오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 개들은 상업적 판매나 입양을 위해 비행기를 타지 않는 한 미국이나 캐나다에 들어올 때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만 있으면 된다.

 

파라스칸돌라는 "사람들은 작고 귀여운 강아지를 원할 뿐, 예방접종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시아-1 디스템퍼 변종이 북미에서 이전에 보고된 적이 없지만, 그것이 반드시 북미대륙의 야생동물들에게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애견타임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 개 네발 묶고 포대 씌운 할아버지... 경찰 수사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할아버지가 동물 학대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0시 40분께 서구 신평리네거리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할아버지가 개의 네발을 묶고 머리에 포대를 씌워 상자에 ...
    Date2019.04.03 Category문화
    Read More
  2. 美연구진 ´韓식용견 농장서 구조 추정 개, 변종 바이러스 검출´

    코넬대 동물보건진단센터, 캐나다 도착 후 안락사된 개 조사 식용견 구조단체 "구조된 게 아니라 온라인으로 수입된 개일 수도" 한국의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돼 캐나다로 이송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가 발작을 일으켜 안락사됐고, 사체에서는 '개홍역'으로 불리...
    Date2019.03.29 Category문화
    Read More
  3. 인천시, 올해도 유기동물 입양비 계속 지원한다.

    인천시는 올해도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관내 유기동물 입양 시에 해당동물의 치료비 등 제반비용을 지원해 반려문화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은 2018년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동물보호센...
    Date2019.03.27 Category문화
    Read More
  4. 입마개 안 한 반려견에 물려... 견주 벌금 150만원

    입마개 한 반려견[연합뉴스TV 제공] 입마개를 하지 않은 반려견이 사람을 물도록 방치한 혐의로 50대 견주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진현지 부장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4)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Date2019.03.25 Category문화
    Read More
  5.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15시간 조사, 재소환 방침

    경찰 출석한 케어 박소연 대표(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서울 종로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2019.3.14 pdj6635@yna.co.kr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
    Date2019.03.17
    Read More
  6. 맹독성 농약으로 애완견 7마리 죽인 뒤 사체 훔쳐

    Date2019.03.10 Category사회
    Read More
  7. ´7세 이상 노령견 심장질환·백내장 위험, 정기검진 필요´

    Date2019.03.04 Category문화
    Read More
  8. ´패션황제´ 라거펠트의 2억弗 유산, 반려묘 ´슈페트´에게 갈까

    Date2019.02.25 Category세계
    Read More
  9. [디지털스토리] ´제발 강아지 짖는 것 좀 막아주세요´

    Date2019.02.18 Category문화
    Read More
  10. 황금돼지해 대만서 ´애완돼지´ 인기 ´멋모르고 키웠다가는´

    Date2019.02.14 Category문화
    Read More
  11. 도서관에 고양이를 데리고 등장한 중국 남성

    Date2019.02.11 Category세계
    Read More
  12. 1만1천500년 전 개(犬)가 사냥 도운 고고학적 증거 발굴

    Date2019.01.29 Category세계
    Read More
  13. 도심에 들개 출몰 잇따라... 지자체 ´한 마리 잡으면 50만원´

    Date2019.01.23 Category문화
    Read More
  14. 中애완동물 시장에도 한류... 고양이 돌봄 ´강집사´ 출시

    Date2019.01.21 Category문화
    Read More
  15. 박소연 대표, 과거에도 동물 안락사 뒤 사체 암매장

    Date2019.01.18 Category사회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8 Next
/ 98
회사소개| 입점/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서비스전체보기|   고객센터

상호명 : 펫시 대표이사 : 김덕용   사업자등록번호 : 385-45-00218 주소 :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동 103-11
문의 : 010-9420-8589 개인정보관리책임자:이주헌(admin@abpet.co.kr)

에이비펫은 상품판매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며 상품, 주문, 배송 및 환불의 의무와 책임은 각 판매업체에 있습니다.
에이비펫은 각 입점 업체의 정보를 제공하는 중개자로서 입점 업체 이용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본 사이트에서 사용된 모든 일러스트, 그래픽 이미지와 내용의 저작권은 에이비펫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copyright ⓒ Petxi all right reserved.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블로그 고객센터 1833-8626

위로